연극은 끝났지만...

이종대
2010-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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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립 박수를 끝내고 앉았지만 자리에서 일어날 수가 없었다.
옆자리에서 함께 연극을 본 교수님도 일어나지를 않았다.
우리 모두 70년대 대학시절에 본 '에쿠우스' 의 충격이 다시 살아나는 듯했다.
순결, 죄악, 구원, 그리고 신의 아그네스...
세 분의 배우들이 만든 탄식과 눈물은 소극장의 좁은 무대를 넘어 오랫동안 내 가슴에 남을 것 같다.
울산에서 이렇게 좋은 연극을 보여 주신 극단 새벽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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