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새벽은 

'뭇생명이 공존·융합하는 세상을 꿈꾸며_삶의 연극화, 역사의 연극화'를 모토로 부산지역에 거점을 두고 1984년에 창단되었습니다.

극단새벽은 독립(인디) 연극운동과 소외받는 소수자, 일하는 사람들의 삶을 형상화하는 창작 작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연극의 대중성 확장을 위한 연극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진행하며, 상업주의 문화흐름에 대한 대안적 문화 형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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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아그네스

김헤수
2010-10-31
조회수 2797
신의 아그네스를 친구 둘과 함께 관극하였습니다.
제 생애 처음보는 연극이었기에 큰 기대에 부푼 발걸음을
안고 소극장 실천무대로 발걸음을 빠르게 움직였습니다.

결말을 모르고 있던터라,
빠르게 연극의 스토리에 빠져들 수 있었습니다.
아그네스는 어떻게 될까?

처음엔 저는 의심의 여지 없이 과학이라는 인간의 산물보단,
비합리적으로 보일지라도 사랑이라는 명목하에
모든 인간을 평등하게 바라봐주는 카톨릭의 산하에
아그네스가 남아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아그네스의 상처를 알고 난 뒤에 저는
아그네스는 그곳에서도 행복하지 못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상처투성이인 그녀를 받아줄 곳이 이세상 어디에
존재하는지를 저는 알 수가 없었습니다.

사랑스런 아그네스가 수녀원에 남기에도 세상과 맞서기에도
................
저의 신념은 저의 태도는,
리빙스턴과 원장수녀의 말 한마디들에 의하여
계속하여 바뀌어가다.........
저의 신념은 아그네스와 같이
낱낱이 부숴지고 말았습니다.

세상에 나의 신념으로 또는 나의 생각의 잣대로
누군가를 평가하고 누군가를 판단하고
심지어
누군가에게 주입시키는
그런 신념은 그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 것이며
비극의 결말을 낳을 것임을
신의 아그네스를 통해 깨달았습니다.

아그네스 역을 맡은
신애언니:)
목소리 변함없이 아름다웠습니다:)
특히 마지막에 넬라 판타지아~ 너무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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