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일전 연극신의 아그네스를 관람했습니다.
부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극단 새벽이 울산 소극장 품에서 한 공연이었습니다.
글쓰기 모임 식구들과 함께 보아서 더욱 뜻 깊은 공연이 된듯합니다.
수녀원에서 일어난 한 아기의 죽음을 놓고 그 과정과 이유를 밝혀가는 내용의 연극이었습니다.
수녀 아그네스의 어린 시절 어머니로부터 받았던 상처가 아그네스로 하여금 결국 아기를 하느님께 돌려보내는 과정 속에서 아그네스 수녀에게 신의 존재, 주변인들의 존재, 어머니의 존재, 그리고 사랑하는 이에 대한 짧지만 아름다운, 그러나 홀로 남겨져 수많은 혼란을 겪어야 했던 기억들을 너무나도 섬세하게 표현한 작품이었습니다.
두 시간 가까이 배우들의 연기를 보는 동안 자리도 고쳐 앉지 못할 만큼 집중될 정도로 배우들의 연기가 인상 깊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많은 생각이 이어졌습니다.
연극에서 출연자 가 모두 여성이고 줄거리 또한 여성의 이야기였습니다.
누구인지 모를 아기의 아버지, 아그네스의 수많은 아버지들은 연극 속에는 나타나지 않는 또 다른 사회입니다.
아기 또는 아그네스의 삶은 실수로 표현되었습니다.
현실 사회 구조 속에서 수녀원으로 들어 올수밖에 없었던 원장수녀와 아그네스 그리고 자신도 여전히 종교와 여성의 삶에 대한 아픔을 지니고 있는 정신과 의사.
각자가 안고 있는 상처 속에서 그들은 아그네스 수녀의 문제를 직면하는 순간 직감적으로 진실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을 스스로 확인하고자 하면서 가슴에 내제된 상처의 반응은 각자의 신앙과 삶의 경험이 교차되면서 다르게 나타납니다.
때론 단정적인 환상으로 때로는 종교적 기적으로 때로는 과도한 의심으로
그러나 결국 그들은 사실에 도달하고 절규합니다. 현실과 스스로를 확인하는 순간입니다.
‘해피엔딩은 없다.’ ‘기적은 없다.’
아그네스는 정신병원에서 쓸쓸히 죽어갑니다.
그들은 또 다른 기적과 해피엔딩을 믿고 있습니다.
- 넬라 판타지아 -
환상 속에서 난 올바른 세상이 보입니다.
누구나 평화롭고 정직하게 살 수 있는 곳
언제나 영혼이 자유롭기를 꿈꿉니다.
저기 떠다니는 구름처럼
영혼 깊은 곳에 있는 인간애 가득한 곳
환상 속에서 난 밝은 세상이 보입니다.
각자 어둠이 너무 어둡지 않기를
언제나 영혼이 자유롭기를 꿈꿉니다.
저기 떠다니는 구름처럼
환상 속에서 따뜻한 바람이 붑니다.
마치 친구처럼 도시 안으로 불어오는 산들바람
언제나 영혼이 자유롭기를 꿈꿉니다.
저기 떠다니는 구름처럼
영혼 깊은 곳에 있는 인간애 가득한 곳
몇 일전 연극신의 아그네스를 관람했습니다.
부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극단 새벽이 울산 소극장 품에서 한 공연이었습니다.
글쓰기 모임 식구들과 함께 보아서 더욱 뜻 깊은 공연이 된듯합니다.
수녀원에서 일어난 한 아기의 죽음을 놓고 그 과정과 이유를 밝혀가는 내용의 연극이었습니다.
수녀 아그네스의 어린 시절 어머니로부터 받았던 상처가 아그네스로 하여금 결국 아기를 하느님께 돌려보내는 과정 속에서 아그네스 수녀에게 신의 존재, 주변인들의 존재, 어머니의 존재, 그리고 사랑하는 이에 대한 짧지만 아름다운, 그러나 홀로 남겨져 수많은 혼란을 겪어야 했던 기억들을 너무나도 섬세하게 표현한 작품이었습니다.
두 시간 가까이 배우들의 연기를 보는 동안 자리도 고쳐 앉지 못할 만큼 집중될 정도로 배우들의 연기가 인상 깊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많은 생각이 이어졌습니다.
연극에서 출연자 가 모두 여성이고 줄거리 또한 여성의 이야기였습니다.
누구인지 모를 아기의 아버지, 아그네스의 수많은 아버지들은 연극 속에는 나타나지 않는 또 다른 사회입니다.
아기 또는 아그네스의 삶은 실수로 표현되었습니다.
현실 사회 구조 속에서 수녀원으로 들어 올수밖에 없었던 원장수녀와 아그네스 그리고 자신도 여전히 종교와 여성의 삶에 대한 아픔을 지니고 있는 정신과 의사.
각자가 안고 있는 상처 속에서 그들은 아그네스 수녀의 문제를 직면하는 순간 직감적으로 진실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을 스스로 확인하고자 하면서 가슴에 내제된 상처의 반응은 각자의 신앙과 삶의 경험이 교차되면서 다르게 나타납니다.
때론 단정적인 환상으로 때로는 종교적 기적으로 때로는 과도한 의심으로
그러나 결국 그들은 사실에 도달하고 절규합니다. 현실과 스스로를 확인하는 순간입니다.
‘해피엔딩은 없다.’ ‘기적은 없다.’
아그네스는 정신병원에서 쓸쓸히 죽어갑니다.
그들은 또 다른 기적과 해피엔딩을 믿고 있습니다.
- 넬라 판타지아 -
환상 속에서 난 올바른 세상이 보입니다.
누구나 평화롭고 정직하게 살 수 있는 곳
언제나 영혼이 자유롭기를 꿈꿉니다.
저기 떠다니는 구름처럼
영혼 깊은 곳에 있는 인간애 가득한 곳
환상 속에서 난 밝은 세상이 보입니다.
각자 어둠이 너무 어둡지 않기를
언제나 영혼이 자유롭기를 꿈꿉니다.
저기 떠다니는 구름처럼
환상 속에서 따뜻한 바람이 붑니다.
마치 친구처럼 도시 안으로 불어오는 산들바람
언제나 영혼이 자유롭기를 꿈꿉니다.
저기 떠다니는 구름처럼
영혼 깊은 곳에 있는 인간애 가득한 곳
한동안 가슴깊이 남아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