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수와 영희를 위한 콘서트를 보고
극단 새벽의 작품은 언제나 현실의 문제를 잘 드러내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이번에도 청년실업을 비롯한 현 시대의 아픈 현실들이 연극 속에 그대로 녹아 있었다.
철수와 영희라는 흔한 이름을 동원하여 이시대의 다양한 철수와 영희들의 이야기를 담으려고 애를 썼다는 점에서 기발했다.
뿐만 아니라 극단 단원들이 땀 흘려 연습해서 보여주는 콘서트 실력은 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극 속에서 잘 표현되었다.
재잘거리며 팟캐스트를 진행하는 영희, 현실의 문제와 대안적인 방법을 제시하는 영희식구들의 삶의 형태, 철수 독백에서 리얼한 감정묘사 등이 돋보였다.
하지만 극 전체 흐름에서 극 전개가 1부, 콘서트가 2부 같은 느낌이 들었다. 재활용품 일을 하던 약간 평범한 영희네 식구들이 콘서트에 나서는 것도 진행상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고...
콘서트의 진행내용은 제목에 걸맞게 보완했으면 한다.
연극과는 별개의 문제 하나 더
자본주의 체제속에서 철저하게 개별화된 이 땅에 많은 철수들에게 욕심을 버리고 ‘필요한 만큼만 벌어서 쓰자’는 내용을 보며 한편으로 맞는 말이지만,
이것의 이행과정은 뭔지에 대해 평소 답답했었다.
주변의 현실을 보면 끊임없이 소비하라고 부채질하고 있는데 그것을 거스르고, 불편을 감수하며 느리게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 현대 산업사회, 도심속에서 철저한 소비 구조에 빠져있는 철수와 영희들에게 아무리 이야기해도 현실에 순응해 버리는데...
자신도 모르게 자본주의 구조에 빠져서 나오지 못하는 심리적인 인식구조를 다루는 연극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뿐만 아니라 고도로 분업화된 공장노동 속에서 기업에 예속되어가고 노동 그 자체에 중독되어 노동력을 빼앗겨 버린 만신창이 몸,
자신이 하던 노동 외에 아무것도 창의적으로 할 수 없이 텅 비어버린 마음,
힘없이 늙어가는 것 말고는 아무런 희망이 없는 노동자들의 모습을 다루는 연극도 필요할 것 같다.
철수와 영희를 위한 콘서트를 보고
극단 새벽의 작품은 언제나 현실의 문제를 잘 드러내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이번에도 청년실업을 비롯한 현 시대의 아픈 현실들이 연극 속에 그대로 녹아 있었다.
철수와 영희라는 흔한 이름을 동원하여 이시대의 다양한 철수와 영희들의 이야기를 담으려고 애를 썼다는 점에서 기발했다.
뿐만 아니라 극단 단원들이 땀 흘려 연습해서 보여주는 콘서트 실력은 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극 속에서 잘 표현되었다.
재잘거리며 팟캐스트를 진행하는 영희, 현실의 문제와 대안적인 방법을 제시하는 영희식구들의 삶의 형태, 철수 독백에서 리얼한 감정묘사 등이 돋보였다.
하지만 극 전체 흐름에서 극 전개가 1부, 콘서트가 2부 같은 느낌이 들었다. 재활용품 일을 하던 약간 평범한 영희네 식구들이 콘서트에 나서는 것도 진행상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고...
콘서트의 진행내용은 제목에 걸맞게 보완했으면 한다.
연극과는 별개의 문제 하나 더
자본주의 체제속에서 철저하게 개별화된 이 땅에 많은 철수들에게 욕심을 버리고 ‘필요한 만큼만 벌어서 쓰자’는 내용을 보며 한편으로 맞는 말이지만,
이것의 이행과정은 뭔지에 대해 평소 답답했었다.
주변의 현실을 보면 끊임없이 소비하라고 부채질하고 있는데 그것을 거스르고, 불편을 감수하며 느리게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 현대 산업사회, 도심속에서 철저한 소비 구조에 빠져있는 철수와 영희들에게 아무리 이야기해도 현실에 순응해 버리는데...
자신도 모르게 자본주의 구조에 빠져서 나오지 못하는 심리적인 인식구조를 다루는 연극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뿐만 아니라 고도로 분업화된 공장노동 속에서 기업에 예속되어가고 노동 그 자체에 중독되어 노동력을 빼앗겨 버린 만신창이 몸,
자신이 하던 노동 외에 아무것도 창의적으로 할 수 없이 텅 비어버린 마음,
힘없이 늙어가는 것 말고는 아무런 희망이 없는 노동자들의 모습을 다루는 연극도 필요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