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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메다로 향하는 기차는 선로가 없어도 하늘을 난다

미옥
2013-06-11
조회수 5410

연극 <우리는 안드로메다에서 왔다>에서 인상깊게 남는 장면 하나.

은하철도999 열차가 기차 선로를 벗어나 하늘로 나는 장면이다.

어떤 예정된 길도 없이, 미리 준비된 지도도 없이,

철도가 끝나는 지점에서 하늘로 나는 기차.

안드로메다로 가는 길이

이미 준비된 안정된 길이 아님을 고난이 따르는 길임을 보여준다.

그럼에도 더 중요한 것은

그래도...안정된 이미 준비된 길이 없어도...

<하늘을 날 수 있다는 것>이다.

단지 용기가 필요할 뿐...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삶이 '아니다' 싶을 때,

과감히 다른 길로 들어설수 있는 용기,

이미 준비된 길이 없기에,

역으로 /우리는 어디로든 갈 수 있다.

'어디로?'

이 질문만큼 우리를 설레게 하는 말이 또 있을까?

여전히 /우리에겐 다른 삶으로 가는 문이 있음을...

'어디로?'

연극 <우리는 안드로메다에서 왔다>를 보고 난 후

나는 계속 이런 질문을 내 자신에게 던진다.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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