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의 원작자는 이태준으로, 나라를 빼앗긴 시절에 태어나 식민지 조선에서 살다 해방 이후 월북한 작가여서 잘 알 려져있지 않은 작가다.
왜 하필 이 작가의 단편을 골랐을까?
올해가 정전 70년을 맞는 해이기 때문에, 또는 이념 대립이 첨예화되고 친일 논쟁이 불거지고있기 때문미라고 기획 은 말한다. 그러고보니 올해는 유난히 일본과 중국, 러시아가 뉴스 전면에 등장하고 우리나라는 그 사이에서 갈팡질 팡 갈 길을 잃고 헤매이는 형국이다. 이런 현실에서 한겨레신문이 독자를 초대한 연극이 이태준의 단편을 다룬 건 자연스럽다.
연극은 낭독극의 형태로 진행되고 시대상을 드러내는 장면은 영상을 활용한다. 낭독자가 극을 이끌고 배우가 장면 을 재연하는 극의 흐름이 신선했다.
'고향'은 식민지 시대 일본에서 공부하고 이제 막 귀국한 지식인의 불안과 우울을 그리고 있다.
'농군'을 보면서는 얼마전 봤던 드라마 <도적:칼의 소리>가 떠올랐다. 식민지 조선 땅에 살 수 없어 만주와 간도로 이주한 사람들이 맞닥뜨린 나라잃은 설움. 절제된 연기와 연출이 돋보였다.
'토끼 이야기'는 실직한 가장의 고민과 살기위해 토끼를 죽여야하는 부부의 고뇌가 내 것처럼 다가온다. 가장을 연 기하는 이현식 배우의 힘을 뺀 연기는 공감과 아울러 실소를 자아내고 그들이 마주한 상황을 마치 내 것처럼 느끼게 한다.
https://blog.naver.com/kjw4421/223230812368
성북동. 그 곳
극단 새벽의 효로인디아트홀 개관기념공연
연극을 보고 왔다. 장소는 효로인디아트홀. 배산역 2번 출구앞 본죽 다음 건물 2층이다.
연극의 원작자는 이태준으로, 나라를 빼앗긴 시절에 태어나 식민지 조선에서 살다 해방 이후 월북한 작가여서 잘 알 려져있지 않은 작가다.
왜 하필 이 작가의 단편을 골랐을까?
올해가 정전 70년을 맞는 해이기 때문에, 또는 이념 대립이 첨예화되고 친일 논쟁이 불거지고있기 때문미라고 기획 은 말한다. 그러고보니 올해는 유난히 일본과 중국, 러시아가 뉴스 전면에 등장하고 우리나라는 그 사이에서 갈팡질 팡 갈 길을 잃고 헤매이는 형국이다. 이런 현실에서 한겨레신문이 독자를 초대한 연극이 이태준의 단편을 다룬 건 자연스럽다.
연극은 낭독극의 형태로 진행되고 시대상을 드러내는 장면은 영상을 활용한다. 낭독자가 극을 이끌고 배우가 장면 을 재연하는 극의 흐름이 신선했다.
'고향'은 식민지 시대 일본에서 공부하고 이제 막 귀국한 지식인의 불안과 우울을 그리고 있다.
'농군'을 보면서는 얼마전 봤던 드라마 <도적:칼의 소리>가 떠올랐다. 식민지 조선 땅에 살 수 없어 만주와 간도로 이주한 사람들이 맞닥뜨린 나라잃은 설움. 절제된 연기와 연출이 돋보였다.
'토끼 이야기'는 실직한 가장의 고민과 살기위해 토끼를 죽여야하는 부부의 고뇌가 내 것처럼 다가온다. 가장을 연 기하는 이현식 배우의 힘을 뺀 연기는 공감과 아울러 실소를 자아내고 그들이 마주한 상황을 마치 내 것처럼 느끼게 한다.
이태준이 살던 성북동 집터는 아직 직계가족 소유로 남아있다고 한다.
배우들과 함께 찰칵! 포토타임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