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새벽은 

'뭇생명이 공존·융합하는 세상을 꿈꾸며_삶의 연극화, 역사의 연극화'를 모토로 부산지역에 거점을 두고 1984년에 창단되었습니다.

극단새벽은 독립(인디) 연극운동과 소외받는 소수자, 일하는 사람들의 삶을 형상화하는 창작 작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연극의 대중성 확장을 위한 연극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진행하며, 상업주의 문화흐름에 대한 대안적 문화 형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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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 - 그 곳] '리움'님이 블로그에 남기신 글

기획제작실
2023-11-06
조회수 169

https://blog.naver.com/kjw4421/223230812368


성북동. 그 곳

 극단 새벽의 효로인디아트홀 개관기념공연

연극을 보고 왔다. 장소는 효로인디아트홀. 배산역 2번 출구앞 본죽 다음 건물 2층이다.

연극의 원작자는 이태준으로, 나라를 빼앗긴 시절에 태어나 식민지 조선에서 살다 해방 이후 월북한 작가여서 잘 알 려져있지 않은 작가다.

왜 하필 이 작가의 단편을 골랐을까?

올해가 정전 70년을 맞는 해이기 때문에, 또는 이념 대립이 첨예화되고 친일 논쟁이 불거지고있기 때문미라고 기획 은 말한다. 그러고보니 올해는 유난히 일본과 중국, 러시아가 뉴스 전면에 등장하고 우리나라는 그 사이에서 갈팡질 팡 갈 길을 잃고 헤매이는 형국이다. 이런 현실에서 한겨레신문이 독자를 초대한 연극이 이태준의 단편을 다룬 건 자연스럽다.

연극은 낭독극의 형태로 진행되고 시대상을 드러내는 장면은 영상을 활용한다. 낭독자가 극을 이끌고 배우가 장면 을 재연하는 극의 흐름이 신선했다.

'고향'은 식민지 시대 일본에서 공부하고 이제 막 귀국한 지식인의 불안과 우울을 그리고 있다.

'농군'을 보면서는 얼마전 봤던 드라마 <도적:칼의 소리>가 떠올랐다. 식민지 조선 땅에 살 수 없어 만주와 간도로 이주한 사람들이 맞닥뜨린 나라잃은 설움. 절제된 연기와 연출이 돋보였다.

'토끼 이야기'는 실직한 가장의 고민과 살기위해 토끼를 죽여야하는 부부의 고뇌가 내 것처럼 다가온다. 가장을 연 기하는 이현식 배우의 힘을 뺀 연기는 공감과 아울러 실소를 자아내고 그들이 마주한 상황을 마치 내 것처럼 느끼게 한다. 

이태준이 살던 성북동 집터는 아직 직계가족 소유로 남아있다고 한다.  

배우들과 함께 찰칵! 포토타임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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